
일본말로 好きだ、
대사가 별로 없고 느릿해서 5분 쯤 보다가 끌까 하다가
여주인공이 귀여워서 좀 더 참고 봤는데
결과적으로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였다.
좋아해-라는 말은 사실 참 꺼내기가 힘들다.
나는 사귀는 사이가 아닌 여자애 앞에서
좋아해-라고 말을 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말을 꺼내면 뭔가 반응을 기다려야 한다는 거고
그 망설임의 시간이 서로 굉장히 힘든 거다.
냉정히 말해서 이 영화는 절제된 대사로 분위기를 잡고
변죽만 울리는 힘빠진 스타일의 연장선에 서 있지만
사랑에 따르던 설레임과 망설임을 회고해 보기에는
제법 효과적인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