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정말 좋았다. 불안정하기도 하고, 중간중간 어색하게 튀는 부분도 있었지만 가까이서 느꼈던 그 열정과 감동은 부족함이 없었다. 무척 좋아하는 곡이지만 cd로만 많이 들었지 직접 공연을 본 적은 없었던 게 말러 1번이었던 만큼 더욱 즐거웠던 것 같다. 초반의 트럼펫이 무대 밖에서 울리고 난 후 들어온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금관 파트가 그렇게 약음기를 자주 사용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티파니도 멋졌고, 오보에와 트럼펫 주자들도 훌륭했다. 학교 다니면서 틈틈히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을 텐데 4악장을 혼연일체가 되어 정신없이 연주했던 그 시간이 그들 자신에게나 어제 콘서트홀을 찾은 이들에게나 큰 보람으로 남을 것이다. 이렇게 멋진 음대 동문들을 두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